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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12화 - 화이트아웃 by 음악사랑






화이트 아웃 현상에 대해 들은적이 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모든게 하얗게 보이고 원근감이 없어지는 상태.



어디가 눈이고,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세상인지. 그 경계를 알수 없는 상태


길인지, 낭떠러지인지 모르는 상태.


우리는 가끔 이런 화이트아웃 현상을 곳곳에서 만난다.



자신의 힘으로 피해갈수 없는 그 순간


현실인지 꿈인지 절대 알수 없는...



화이트 아웃 현상이


그에게도 나에게도 어느 한날, 동시에 찾아왔다.
.





준영 : 나안테 왜그러는지 물어보려고 왔어...


나안테 왜 그래?



지오 : 어?



준영 : 늘 뭐든 아는척이더니. 이번엔 왜 몰라.





지오 : 그렇게 말꼬리 잡으며 신경긁는 말장난.. 지루해. 그만해.





준영 : 뭐가 문젠지. 하나하나 짚어보자.


내가 생각하는 첫번째.


우리 엄마가 선배 자존심을 상하게했다.


그건 내가 충분히 인정가 가.


근데 나는 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몰라.


엄마 만나지 마. 그렇게 넘어가.



두번째. 여기서 깜깜하게 막혀.


아무리 선배나 나나 성질이 급하다고 해도 그렇게 서로가 지루할만큼 만나지 않았고


심하게 서로의 단점에 대해 싸우기는 커녕.



설마. 강준기 만난게 걸려?


그건 내가 만나자고 한게 아니라 강준기쪽에서...



지오 : 전화가 줘봐.


전화기 좀 줘봐 우선.





준영 : 왜 이렇게 못되쳐먹었는데?



지오 : 나 원래 못돼 쳐먹었잖아. 왜 새삼스레 그래.



준영 : 정말 끝낼려고 이러는 거야...


아님. 애들 사랑싸움처럼 좋다 싫다 하면서 줄다리기 하는건데 내가 말려드는거야?





준영 : 지금 이순간에. 대본이 눈에 보일만큼니가 그렇게 잘났니?



대본보는 척 폼만 잡지 말고. 얘기해.



지오 : 뭘? 나에대해 너무 잘 아시는거지.


재미없게..



준영 : 아픈말만 쏙쏙 골라가며 잘도 버무린다.


그런재주 쉽지 않은건데.. 글써라.



지오 : 괜찮을꺼야..



준영 : 무슨 뜻? 끝까지 끝내겠다는거야?



지오 : 괜찮을꺼야..






준영 : 내가 빌어도 안돼?


넌 나보다 언제나 똑똑하니까.. 똑똑했었으니까.. 이번에도 그렇겠지.. 하고..


한번은 더 믿어야 되는 거겠지?



그래. 지내볼께.


근데.. 지내보고 그때도 안괜찮음.. 넌 그‹š 죽었어. 이 나쁜 새끼야.





그렇게.. 눈앞이 하얘지는 화이트 아웃을 인생에서 경험하게 될때는..


다른 방법이 없다.


잠시 모든 하던 행동을 멈추어야 한다.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렇다면 지금 나도. 이 울음을 멈추어야 한다.


근데 나는 멈출수가 없다.



그가 틀렸다.


나는 괜찮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