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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신세경 커피를 통해 깨어나다 by 음악사랑


사람들은 쓴맛을 좋아하지 않지.
그러나 쓴맛은, 커피의 특성상 어느 정도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맛 중 하나라네. 쓴맛이 지나치면
커피맛을 망치지만 적당한 범위에서 어우러지면
깊은 맛을 더욱 깊게 한다네.
아이러니지."
- 스탠 톨러의 <<행운의 절반 친구>>중에서 -




하이킥 76화를 보고나서 언젠가 읽었던 위에 저 구절이 떠올랐다.


세경씨 처음 우리집에 왔을때 부터 하나도 변한게 없는거 같아
커피만 해도 우리집 식구거 다 타면서 어떻게 자기는 한번도 안마셧어?


극 초반 현경의 대사다.



이 대사를 통해서 단순히 우리는 세경이 커피를 좋아하지 않고 마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 있다



하지만 이 대사를 다시한번 보면 중요한게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는게 아니라 하나도 변한게 없다는



부분 아닐까?



하이킥이 76화가 되는 동안 신세경은 신세경이었다.



(중반에 술주정 에피에서 딱 한번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



어느새 주인집 아들 지훈이 마음속에 품게 되었지만...





[지훈과 세경의 거리를 이 한씬으로 축약가능하다 놀라운 씬]




76화 초반 지훈의 속옷을 챙기러 온 세경의 씬에서 둘의 간격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씬이다.



세경은 눈을 감은채 앉아 있는 지훈에게 조용하게 말할뿐 다가갈 용기조차 낼수가 없다.



그리고 수술을 마치고 나온 의사들과 지훈의 의학용어를 보면서 그 차이를 더욱더 실감한다.



그리고 지훈은 옆에서 기다리는 세경을 눈치 채지도 못하고 지나간다.
세경은 그런 지훈을 뒤에서



바라볼뿐이다.





휴가를 받고 나온 세경은신애 가방을 하나 사고 나니 갈곳이 없다.



커피숍에서 황정음과 나눈 대사중 "갈곳이 없네요.
.그래서 그냥 들어가려고요.
."



라는 대사는 극중 세경이 얼마나 페쇄적인 삶을 살고 있었는지 알게해준다.



그렇게 갈곳이 없어서 방황하던 차에 지훈이 커피를 준것을 기억해 내고 커피숍으로 들어가



지훈이 그렇게 좋아하는 커피란것이 뭔지 경험을 해보고자 한다.



하지만 커피는 쓰다.
그녀의 짝사랑과 경제적으로 힘겨운 삶이 쓴것처럼...




황정음 : 커피 좋아해요?
신세경 : 아니요.
.그냥 한번 마셔보는건데..근데..무지 쓰네요솔직히 이 쓴걸.뭐하러 그 비싼돈 주고 마시는지..잘 모르겠어요
황정음 : 세경씨 아직 애구나~커피는 어른이 되어야 그 맛을 아는데 ^^




그렇다 세경은 아직까지 애다.



신애를 위해 온힘바쳐 일하는 세경이지만 아직까지 좋아하는 사람에게 표현조차 못하는 그녀는



어른이 아니다.



세경은 어른이 되고 싶다.
깨어나고 싶어한다.



그래서 정음이 버리라고 한 커피를 굳이 가방에 챙겨논게 아닐까?



아이러니 한점은 그녀에게 자신이 어른이 아니란걸 깨닫게 해주고 20대 초반의 여자로 깨어나게



해주는 유일한 조력자인 정음이 그녀의 연적이란 점이다.
....






세경이 노래방에서 인형의 꿈을 부를때 그녀가 좋아하는 지훈이 정음과 만나는 약속을 잡은줄도



모른채..그녀는 노래방에서 돌아오고 혼자 챙겨둔 커피를 꺼내 한모금 마신다.



그러나 한모금을 채 마시기 어렵다.
너무 쓰다



그때 지훈이 들어온다



이지훈 : 너 커피 안마시지 않나?
근데? 왜 샀어?


신세경 : ,,,그냥요


황정음 : 아메리카노그거 내가 좋아하는건데



그 이야기를 들은 세경은 너무 써서 못 먹던 커피를 단숨에 마신다.



그리고 너무나도 우울한 표정을 짓는다.
당장 눈물이 쏟아질 정도로....



이 행동은 엄청난 의미를 가져다 주는데 바로 76화에서 보여진 커피의 이미지는



1) 세경이의 무변화의 상징



2) 어른의 상징



3) 짝사랑 상대 이지훈



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경은 깨어나고 싶어한다.
그리고 커피를 마심으로써 한단계 발전했다.



이후의 세경이 어찌 될런지 모르겠지만 과거를 회상하며 세경이 발전을 시작한 화가 무엇인지를



떠올리게 된다면 오늘한 76화가 제일 먼저 떠오를꺼 같다



ps : 해리가 점점 신애를 친구로 받아들이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은건 나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