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컷]KIA 오른손 영건 윤석민(22)의 별명은 '메주'다.
질박한 외모에 천진한 표정과 성격 때문인데, 본인은 밝히길 꺼리지만 흡사 뚝배기처럼 정겨운 것이 영락없다.
그런데 이 메주가 진짜 제대로 익었다.
3년 숙성기를 거친 최고의 장맛이다.
바깥으로 기량과 안으로 품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에이스로 발효됐다.
지난해 최다패 불명예를 벗고 올해 다승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탈락이 화제가 될 정도다.
전반기를 마친 가운데 바야흐로 최고투수 반열을 눈앞에 둔 윤석민을 목동 우리 히어로즈 원정 중에 살짝 '간'을 봤다.
▲3년의 숙성기 "패배의식의 곰팡이를 걷어내다" 지난해 윤석민은 7승18패를 기록했다.
18패는 시즌 최다이자 역대 5위에 해당한다.
지난 2005년 데뷔 후 주로 불펜으로 활약하다 풀타임 선발로 전환한 첫 해 성적표였다.
평균자책점 3.78로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밖으로는 지난해 최하위였던 팀의 지원과 안으로는 경험과 체력 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정작 본인이 꼽은 문제 무엇이었을까. 윤석민은 패배의식을 들었다.
"선발 첫 해라 기대가 높았는데 승운이 안 따라 실망도 컸죠. '난 안 되는 걸까?' 이런 생각이 쌓였고 긴 시간 헤어나오지 못했어요. 시즌 중에는 해법을 찾을 수가 없었죠." 시간이 해결해줬다.
숙성 중인 장(醬)에 필연적인 곰팡이였을까. 시즌 뒤 곰곰이 생각하니 슬그머니 잘못이 떠올랐다.
"남이 아니라 제 탓이었어요. 스스로 포기할 때가 많았죠." 곰팡이 걷어내듯 패배의식을 씻어냈다.
"올해 1차 목표는 '처지지 말자'였죠." ▲전반기 벌써 12승 "포기하지 않으니 승리 따라와" 그랬더니 벌써 12승(4패)이다.
28일 현재 11승의 김광현(SK)을 제친 다승 단독선두다.
평균자책점도 2.50, 베테랑 손민한(롯데)의 2.40보다 ...
질박한 외모에 천진한 표정과 성격 때문인데, 본인은 밝히길 꺼리지만 흡사 뚝배기처럼 정겨운 것이 영락없다.
그런데 이 메주가 진짜 제대로 익었다.
3년 숙성기를 거친 최고의 장맛이다.
바깥으로 기량과 안으로 품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에이스로 발효됐다.
지난해 최다패 불명예를 벗고 올해 다승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탈락이 화제가 될 정도다.
전반기를 마친 가운데 바야흐로 최고투수 반열을 눈앞에 둔 윤석민을 목동 우리 히어로즈 원정 중에 살짝 '간'을 봤다.
▲3년의 숙성기 "패배의식의 곰팡이를 걷어내다" 지난해 윤석민은 7승18패를 기록했다.
18패는 시즌 최다이자 역대 5위에 해당한다.
지난 2005년 데뷔 후 주로 불펜으로 활약하다 풀타임 선발로 전환한 첫 해 성적표였다.
평균자책점 3.78로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밖으로는 지난해 최하위였던 팀의 지원과 안으로는 경험과 체력 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정작 본인이 꼽은 문제 무엇이었을까. 윤석민은 패배의식을 들었다.
"선발 첫 해라 기대가 높았는데 승운이 안 따라 실망도 컸죠. '난 안 되는 걸까?' 이런 생각이 쌓였고 긴 시간 헤어나오지 못했어요. 시즌 중에는 해법을 찾을 수가 없었죠." 시간이 해결해줬다.
숙성 중인 장(醬)에 필연적인 곰팡이였을까. 시즌 뒤 곰곰이 생각하니 슬그머니 잘못이 떠올랐다.
"남이 아니라 제 탓이었어요. 스스로 포기할 때가 많았죠." 곰팡이 걷어내듯 패배의식을 씻어냈다.
"올해 1차 목표는 '처지지 말자'였죠." ▲전반기 벌써 12승 "포기하지 않으니 승리 따라와" 그랬더니 벌써 12승(4패)이다.
28일 현재 11승의 김광현(SK)을 제친 다승 단독선두다.
평균자책점도 2.50, 베테랑 손민한(롯데)의 2.40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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